[회고록] Prelude 회고

 
아카데미의 첫 시작이자, 첫 주는 Prelude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전주곡", "서곡"이라는 뜻이라니 첫 주에 딱 잘어울린다.
 

Welcome to Academy

3/4
첫째날은 멘토 소개와 아카데미 시설 소개가 있었다. 아카데미 사람들을 처음 만나는 날이어서 긴장도 엄청했었다. 멘토분들의 소개도 인상깊었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비슷한 드레스코드를 가진 사람들하고 2명, 4명, 6명씩 모여서 스몰토크를 나누고, 마지막 6명이 모인 팀이 나의 아카데미 첫 팀이었다. 무려 시설탐방 1조! 아카데미 시설을 탐방하면서 각종 미션을 하는 활동이었었는데, 1조답게 1등으로 마쳤다.
여기서는 번호 교환을 할 때, 번호를 직접 적는게 아니라 전부 네임드랍으로 했었다. 역시 엠지들인가.. 싶기도 하고 아님 역시 애플인가.. 싶기도 했었다.
첫째날은 말그대로 너~~무 정신이 없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한지도 모르겠고 다른사람들한테 어떻게 기억될지도 궁금하다. 일단 너무 피곤한데 잠은 또 안오는? 그런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5층 Main Lab
LG모니터 좋은데??
Cafeteria
첫 아카데미 팀, 시설 탐방 1조!

 


3/5
둘째날, 두 번째 멘토소개(보통 6명씩 소개함)와 저널 소개가 있었다. 저널은 아카데미 3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시스템이라고 한다. 하나의 노트인데, 앞으로 챌린지의 기록들이나, 그냥 평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 노션이나 블로그 등 타이핑으로 회고록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지금처럼) 손으로 직접 꾹꾹 눌러쓰는게 또다른 자극을 준다고 한 멘토의 말이 생각난다. 그 말에 100% 동의하는 편. 글씨를 좀만 더 이쁘게 썼으면 더 좋았겠지만 ㅜ ㅜ
아카데미 챌린지의 큰 3개의 축 중 첫 번째 축인 Communal Jorney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리는 아카데미.. 가 아닌 LLL(Life Long Learing) 행성에 온 것이고, 앞으로 6개의 Challenge를 통해 Communal Jorney를 하게 된다고 한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써도 되는지? 안되는지 잘 몰라서 알아보고 추가하도록 하겠다.
저널에 서로의 얼굴 그려주기 페이지가 있었는데, 내가 그려준 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다 ㅜ ㅜ ㅋ ㅋ ㅋㅋ

Communal Journey
저널

3/6
아카데미 3일차, 또다른 6명의 멘토소개와 3개의 축 중 두번째 축인 Personal Journey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멘토는 총 2n명으로 이름과 얼굴이 잘 매치가 될..까 싶다.. 기억력이 안좋아서 ㅜㅜ 
Personal Jorney는 말그대로 개인적 성장을 위한 축이다. 그러나 Communal Jorney와 별개가 아니며, 이 둘은 함께 간다고 했다. 아직 감은 잘 안잡히지만, 점점 알아가겠지!
추가로 아카데미 이름 정하기도 했다. C5건물 5층, 6층을 아카데미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곳의 별명을 지어주는 활동이었다. 이 활동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이유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수많은 아이디어와 수많은 스토리텔링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우리조의 아이디어가 채택이 되진 않았지만, 다른 조의 아이디어들을 들으며 감탄했던 활동이었다.
아마 이때 닉네임을 정했었던것 같다. 아카데미에선 수평적인 문화와 존중을 위해 실명대신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영어 이름은 처음 짓느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내 이름인 중 가운데 글자인 '깃 우(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깃털이라는 의미의 Feather(페더)로 짓게 되었다.(사실 여자친구의 아이디어이다 ㅋㅋㅋㅋㅋ)
정규 세션이 끝난 이후, 기숙사 대표회의가 있었다. 어쩌다보니 기숙사 대표가 되어서 이런 저런 일을 맡게 되었는데,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어떻게 기숙사를 만들어가면 좋을지에 대해 멘토 쑤와 여자기숙사 대표 샘과 함께 회의를 했다. 처음이라 어려운것도 있었는데, 자신이 없진 않다!
 

아카데미에서 무엇을 얻으러 오셨나요?
Personal Jorney
기숙사 대표 회의

3/7
아카데미 4일차, 멘토 소개와, 아카데미의 마지막 축인 mentoring, 그리고 Delaying Judgement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지정좌석으로 앉아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 근처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한 명의 Personal mento에 해당하는 거였다. 우리의 Personal mento는 지쿠! 멘토 소개때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던 멘토였는데 마침 퍼스널 멘토가 되었다!!
같은 퍼스널 멘토 사람들끼리 많은 대화도 나누고, 지쿠하고도 또 더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5층에서의 활동이 끝난 후, 6층 오디토리움에서 Delaying Judgement에 대한 활동을 했다. 쉽게 말해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아카데미 와서 좋다고 느낀점은, 이러한 뻔한 주제로 대화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진지하게 임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나도 나의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멘토 소개는 이렇게 합니당
퍼스널 멘토는 누구?!

3/8
Prelude 마지막 날! 이날을 마지막으로 멘토 소개가 끝났다. 이날은 특별히 오전, 오후 세션 사람들이 한번에 모이는 통합 세션 시간이었어서 100명의 오후 세션분들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오전-오후세션간 교류가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오후 세션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날은 Apple팀과, 타국 Academy 사람들과의 미팅이 있었다. 다양한 질문과 답변들을 통해 Academy의 정신과 마인드셋에 대해 다시한번 상기하는 시간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make mistake"와 "be yourself", 그리고 "keep dreaming"이었다.
그라운드 룰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그라운드 룰은 딱딱한 규칙이라기 보단, 더 나은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한 약속에 가까웠다. 이 주제에서 기억에 남는 말은 "Comfort zone ≠ Safe Zone." 편안함 안에서의 학습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말과, "Humble & Beginners mind." "난 알고있어"라는 생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말이다. 나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Prelude를 wrap-up하고, MC1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있었다. 이때 든 감정은 "설렌다"였다. 무서울법도 한데 왠지모르게 설레는 감정이 더 큰 신기한 기분이었다.

1시간짜리 영어듣기..
Prelude가 끝나고 받은 첫 번째 비자
Bye Prelude
Welcome to MC1

Welcome  to MC1!
막상 바로 내일 MC1, 첫 번째 챌린지를 시작한다니까 이제는 긴장되는 것도 있다.
그래도 막상 해보면 걱정한 만큼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언제나 배우는 입장으로 성장을 목표로 임해야겠다.

탐험가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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