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MC1 - 1주차

Day 1 (0311_MON)

 

대망의 MC1이 시작되었다. LLL행성을 떠나 MC1 행성으로 가기 전.. 에! Learning Strand소개가 있었다. 말 그대로 tech, design, business 등의 각 분야에 대한 소개였다. 이제부터 어느 분야로 지원했냐가 아니라, 어느 Learning Strand로 나아가고 싶은지가 더 중심이 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도메인으로 지원했지만. Tech와 App Business and Marketing Strand로 나아가고 싶다. 지금 이런 생각들이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변하게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듯.

 

MC1의 핵심 키워드는 CBL 즉,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챌린지를 하기 위한 팀빌딩을 진행했다. 팀원들이 누구인지는 미리 공개가 돼서 알고있었지만, 모두 만나서 애기를 나누는 시간은 처음이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커뮤니케이션 방식, working style, 가치와 목표 등 각자의 스타일을 공유하고, Team Norms와 Team Processes로 합치는 과정을 진행했다. 그리고 대망의 Team Name 정하기..! 팀빌딩에 남은 시간의 거의 없어서 내 옷에 쓰여있던 多多로 그냥 짓게되었다 ㅋ ㅋ  ㅋㅋㅋ 의미는 "다같이 다양하게 배우자" 일단 정하고 나중에 살 붙이는 방식 은근히 괜찮은것 같다.

 

"여행"이라는 Big Idea를 토대로 Engage작업을 진행했다. Engage는 말 그대로 팀원들이 "몰두할 수 있는" 질문을 정하는 것.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고 그중 "꿈나하 여행도 여행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팀원 모두가 관심을 보였고 이를 우리 팀의 Essential Question으로 결정했다.

good bye Plandt LLL !
Welcom to MC1
팀의 운명을 결정한 옷
팀빌딩 과정


 

 

Day 2 (0312_TUE)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자축과 절망의 반복이... ㅋ ㅋ ㅋㅋㅋㅋ Day 1때 정한 Essential Question이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이를 Challenge Statement로 나타내는 데에서 문제가 생겼다. 근본적인 의문. 이게 Challenge가 맞나? 꿈이라는 주제를 여행이라는 Big Idea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꿈은 왜 여행이며, 이 Challenge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의문점들을 가진 상태로 그룹별로 마일스톤을 공유했다. 발표는 내가. 그리고 많은 질문들을 받았고, "이게 맞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아야 했다.

 

일단 두번째 단계 Investigate로 넘어갔다. 현재 우리가 뭘 모르고 뭘 아는지를 알기 위해 조사와 탐색을 하는 단계이다. 우리가 정한 Challenge Statement가 정말로 "도전"인지? 혹은 "실행 가능한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Guiding Questions들을 마음껏 발산하고 5개의 파트로 나눠, 이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한 조사를 했다. 꿈을 꾸고 난 이후의 기록, 꿈을 꾸는 이유, 가치, 공유의 이유 등이 5개의 파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기사, 논문 등을 서치하면서 근거를 찾아갔는데, 여기가 새로운 질문들이 나오는 지점이었다. 꿈 공유의 의의, 길몽과 흉몽의 의미에 대해 등,,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는 느낌? 그래도 공유라는 워딩을 빼고 "꿈 기록을 통한 마음 여행을 떠나보자"라는 Refined Challenge를 도출해냈다.

 

오후에 다시 모여서 회의를 진행했다.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하다가 "꿈을 먹는 캐릭터"라는 솔루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의미 없다고 생각했던 공유의 의미도 해결하고, 뭔가 귀여운 캐릭터의 모습을 상상하니 뭔가 또 잘풀리는 기분이 들었다(플래그).

고뇌의 발산과정
Investigate


 

Day 3 (0313_WED)

 

Guiding Activites를 위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 하려고 했다. 어제 자축으로 끝냈으니 오늘은 뭐다? 절망 Day! 일단 Meeting Room 2에 자리를 잡고 GQ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 질문들과 설문 질문들을 작성해서 호기롭게 떠났다!! 나는 인터뷰 진행을 맡았고, 잘 진행되나 싶었는데 멘토 sup을 인터뷰하던 도중 문제가 생겼다. "기록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라는 질문이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기록이 직접 쓰는 기록인지, 타이핑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점에서 출발해서, 우리가 인터뷰를 통해서 얻으려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기 때문에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그 답을 얻자"가 아닌, "우리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모르지만, 일단 인터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자"의 모양새가 됐던 것이다.   다 시 하 자

 

언제까지, 혹은 얼마나 반복해서 우리의 Challenge를 Refine해야 되는가의 질문에 리이오는 질문하기->조사하기->근거삼기-> 다시 질문하기.. 의 사이클의 반복 횟수를 정하라고 했다. 우리는 2바퀴로 정해서 지난 GA의 문제를 보완해서 다시 질문하고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우리는 "기록"이라는 워딩도 제외하기로 했고, 5W1H의 질문들을 모아서 심층 인터뷰와 리서치로 분류하기로 했다. 일 단 오늘은 Challenge Statement를 다시 "(좋은)꿈을 생생하게 기억해보자"라고 다듬었다.

 

지금쯤 다른 팀은 수월하게 잘 하고있는지, 아니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을지 궁금했던 타이밍이었는데, 마침 Live Questioning세션이 진행되었다. 익명으로 현재 우리팀이, 혹은 내가 마주한 question들을 올려서 답변하는 시간이었는데 다른 팀도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다들 화이팅..!!

폴의 당 충전 선물
Live Questioning


 

Day 4 (0314_THU)

 

어제 잠들기 전 새벽에 문득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왔고, 현재 우리는 어디에 있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흐름에 대한 정리가 없으니 더 헤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MC1 최종 발표때를 상상해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팀의 주제를 설명하는 순서를 적어보았다. 생각보다 이게 도움이 돼서 Day 4 아침에 팀원들하고 공유했다. 다행히 팀원들도 도움이 됐다고 하고, 이후 Refined 된 Challenge를 그룹별 마일스톤으로 공유했다. 다양한 피드백이 오고갔고, "타겟이 누구인가?", "논리가 명확한가?"라는 두 개의 질문으로 귀결되었다.

 

Domain Investigate단계로 이동해야 하지만, 우리팀은 이 두 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가야했다(지난 인터뷰에서 실패를 경험했으니ㅜ). 다시 한 번 절망에 빠져있는 우리를 리이오가 구해줬다..! 우리는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도 타겟이 되어야 하는가? 타겟이 좁은가 넓은가?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앱이 필요한가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타겟과 앱의 필요성은 관련이 없다는 점. 즉, 타겟을 정했으면 그 사람들에게 우리 앱이 필요하도록 해야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더해서 우리팀의 흐름에 대해서도 멘토링 해주셨는데, 보통 문제정의-> 타켓지정-> 솔루션 과정을 따른다면, 우리팀은 타겟지정 -> 문제정의 -> 솔루션 의 과정을 따랐다. 이랬기 때문에 5W1H를 할 때도 "누가"의 답이 안나왔으며, 이게 "문제" 즉, 맞는 챌린지 문장인가? 라는 질문이 계속 맴돌았던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Domain Investigate의 GQ를 뽑아내고 GA를 할 차례. 비로소 우리가 뭐가 문제고, 뭐를 알고싶은지를 알았으니 다시한번 인터뷰와 리서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터뷰 질문은 Gemini(잼민이)한테 도움좀 받고, 과학적 근거가 필요한 부분은 논문 리서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가 맡은 부분은 리서치! 가보자고!

 

독보적 물병 크기
리이오의 멘토링
두바퀴 & 골든서클


 

Day 5 (0315_FRI)

 

어젯 밤에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원하는 인사이트를 찾기 힘들어서 혼자서 약간 절망을 했다 ㅋ ㅋㅜㅜ 최선을 다하지 못한 느낌? 이런 기분이 들지 않게 해야겠다는 개인적인 Personal Journey를 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른 팀원들이 해준 인터뷰 내용과 리서치 내용이 다 너무 좋았다...! 뽑아낼 만한 인사이트들도 많았고 그에 대한 근거도 충분해 보였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폴과 나는 리서치를 통해 찾아낸 Key Findings를 정리하고, 인터뷰팀은 피그마로 페르소나를 만드는 방식을 차용해서 Pain Points와 Needs를 뽑아냈다. Mapping the Domain 과정이었는데 밑에 리소스들을 참고하지 않고, 우리만의 방식대로 아주 잘됐다..! 자축은 최대한 자제했다.. 또 플래그 세우는 거니까 . ㅋㅋ.  ㅋ ㅋ

 

일요일까지 각 Problem/Opportunity Statement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발산하고, 일요일 오후에 회의를 했다. 일요일 밤의 텐션은 . ㅋㅋㅋㅋ ㅋㅋ 다들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표정과 목소리였다. 그래도 힘내서 각자의 아이디어들을 소거하고 병합한 이후에, 4개의 Opportunity Statement를 두 개로 합쳤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3개의 측면에서 생각한다는 걸 알았고, 아이디어를 이에 맞게 나눴다. 그리고 또한번 이 아이디어들을 구체화시키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뽑아내자
인터뷰와 리서치로 뽑아낸 인사이트와 니즈
일요일 회의. 처음 가본 학술정보관 GSR
회의 마친 시간: 21:30

 


 

MC1 1주차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많은 일이 일주일만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 ㅋㅋ. ㅋ 이번 주말에는 집에 갈 수 있을까?

'Retrosp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Wrap-up] NC1 - 1주차  (0) 2024.04.23
[Wrap-up] BR1  (0) 2024.04.23
[Wrap-up] MC1 - 3주차(완)  (0) 2024.04.01
[Wrap-up] MC1 - 2주차  (1) 2024.03.26
[회고록] Prelude 회고  (0)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