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ap-up] MC1 - 2주차

Day 6 (0318_MON)

 

일요일에까지 만나서 열심히 완성한 Solution concept을 그룹별 마일스톤을 통해 소개했다. 지난 회의에서 3가지 측면으로 분석한 사항을 "누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는 앱인지 한 문장으로 나타냈다. 우리의 솔루션 컨셉이 잘 나온건가? 이런게 솔루션 컨셉이 맞는가?에 대한 찝찝함이 남아있었는데 마일스톤 공유 이후에 리이오가 해준 말이 인상깊었다. 우리가 솔루션 컨셉을 만드는 이유는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솔루션 컨셉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아이디어는 혁신적인가?"가 아닌, "팀원 모두가 만들고 싶어하는가?"이다. 모두가 흥미를 가지고 만들고싶어하는 솔루션 컨셉을 잡았다면 잘한 것. 리이오의 말 대로라면 우리 팀만큼 솔루션 컨셉을 잘 정한팀은 또 없을거다 ㅎ ㅎ

 

본격적으로 Domain/applied Investigation이 시작됐다. 마일스톤 공유에서 받은 피드백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옵션들 중에 선택할 것들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와중에 칠판에 쓴 내용을 피그마로 정리해준 팀원들 진짜 대 박,, 

Domain/applied Investigation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시다니...


 

Day 7 (0319_TUE)

 

전날 정리한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AS IS와 TO BE를 작성한 이후, 한 문장으로 App statement를 작성했다. 사실 지금까지 한것의 반복같은 느낌이긴 했다. 이제 Feature List 즉, 본격적으로 어플에 들어갈 주요 기능들을 결정했어야 했는데 어제 회의 이후에 정리한게 그것이었다 ㅋ ㅋㅋㅋㅋ 다시한번 보기좋게 정리 이후 마일스톤 공유!

 

어제 거의 다 해놓은 우리팀은 다음 날 활동중에 하나인 Lo-Fi Prototype을 직접 그려보았다. 각자 개인적으로 그린 이후에 서로 공유하고, 취할 Feature는 취하고, 버릴 Feature는 버리면서 하나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근데 알고보니 다음날부터 (원래 Lo-Fi 만드는 날) 팀작업이 아니라 개인작업으로 바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정제된 Feature들을 다같이 가져가고 세부 사항은 개인적으로 바꿀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각자의 Lo-Fi Prototype 공유
팀원들과 만들어가는 prototype


 

Day 8 (0320_WED)

 

오늘 할 내용을 어제 미리 해버린 우리팀은 여유롭게 Day 8 을 시작했다. Lo-Fi prototype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한 세션이 있어서 찾아갔었는데 유용한 도구를 배우고 왔다. Crazy 8이 그것인데, A4용지를 8칸으로 접어서 하나의 Feature를 다른 모양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단, 한 칸당 그리는데 제한시간은 1분..! 총 8분만에 무려 8개의 모양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건 총 3가지. 1) 우리팀이 같은 Feature를 생각했는가를 알 수 있다. 2) 시간제한은 원초적 Idea를 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직접 손으로 그릴 때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사실 나는 머릿속에 생각해놓은 모양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디어를 표출할 수 있는 점이 Crazy 8의 장점이었고, 분명 도움이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Figma를 다뤄보았다. 내가 뭘 잘하는지는 몰라도, 디자인만큼은 확실히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내가 디자인 툴을 만진다고?? 사실 Lo-Fi prototype을 만드는 과정에서 피그마까진 필요가 없었다. 손으로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었다. 그래도 우리팀은 시간이 좀 남으니! 이렇게 된거 피그마도 배워볼 겸 시작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길 너무 잘했다 ㄷㄷ 피그마는 앞으로의 챌린지들, 더 나아가 미래에 어플 개발을 할 때에도 무조건 필요한 툴이다. 일단 머릿속에 떠돌던 레이아웃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코드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되었다. 물론 피린이를 넘어선 피생아(피그마+신생아)였기 때문에 주변에 물어물어 배워가고 있다.

Crazy 8
나의 첫 피그마 경험. 역사적인 순간.


 

Day 9 (0321_THU)

 

Applied Investigation의 본격적 시작. 즉, 오늘부터 완전히 개인작업이다. 메인랩에서 진행하는 세션은 최소화되고, 5층 전체를 이용해 원하는 자리에서 개인 작업을 이어나가면 된다. 우리 팀은 개인작업이라고 해도 같이 모여서 하기로 했다(서로 모르는 거 배우고, 아는거 가르쳐주면서). BoardRoom이 Team 多多의 공식 좌석이 됐다 ㅋ ㅋㅋ 여기서 노래 틀어놓고 각자 디자인 및 코딩을 했다. 

 

피그마는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는게 많았다. 그리고 빨리 느는듯? 어제 처음 피그마로 만들기 시작한 디자인을 오늘 완성했다 ..!

Applied Investigation
오전
오후(완성)


 

Day 10 (0322_FRI)

 

MC1의 2주차 마지막날..! 시간은 지난주만큼 빠르게 갔고, 한 건 지난주 보다 많았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

이날도 역시 3시간 동안 Applied Investigation을 했다. 다다의 제 2의 메인랩인 보드룸에서.. 어제 완성했다고 생각한 피그마를 조금 더 다듬고 본격적으로 코드 작성에 돌입했다..! 피그마로 그림을 그리면서 대충 이런 코드로 구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쉬운건 없더라.. 여러 레퍼런스를 참고하고, 예전에 내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코드 작성을 했다. playground를 통해 구현해야 한다고 했는데 xcode가 더 편해서 일단 이걸로 작성했는데.. 이걸 어떻게 옮기지..??

 

암튼 주말에도 서울 올라갔다가 현업에 있는 친구와 같이 공부하면서 코드를 짰다. 그 친구 曰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알면 Chat GPT 맘껏 써라." 오케이. 내가 뭘 모르는지 확실히 아는게 필요하겠다.

Day 12까지 프로토타입을 완성해야 한다고 하니 좀더 달려여겠다. 

보드룸의 장점
본격적인 코드작성(playground)
주말에도 코딩(Xcode)


 

p.s.

회고록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거워보여서 Wrap-up으로 바꿨다. 이게 더 낫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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