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ap-up] MC2 - 3주차

Day 10 (0513_MON)

 

지난주에 완성하지 못했던 Hi-Fi를 완성했다. 이 Hi-Fi를 바탕으로 deconstruction을 하고, 백로그를 작성할 계획이었다. 이제 기획과 디자인은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였다. 세션중에 백로그 작성에 대한 GA가 진행되었다. 아카데미식으로 말하면 백로그, 조금 더 실무적으로 말하면 개발명세서였다. 대충 어떤식으로 하는지 감을 잡았고, 이걸하기 위해 먼저 deconstruction을 해야했다.

완성한 Hi-Fi를 화면별로 배치하고 View와 기능으로 나눠서 필요한 기술을 작성했다. 

세션이 종료된 이후에는 git을 활용한 협업 방식에 대한 GA가 있었다. 우리팀은 같이 이 GA를 듣고, 모여서 우리 팀만의 협업 환경을 만들어놓기로 했다. CLI로 깃을 다루는 방법도 굉장히 유용했다. 확실히 GUI가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CLI가 멋있잖아..ㅋㅋㅋ GA가 종료된 이후 우리팀의 레포를 만들고 README를 꾸미는것부터 시작했다. "이런식으로 conflict가 나는구나"를 확인할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협업을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대가 됐다.

 

 


 

Day 11 (0514_TUE)

 

deconstruction한 Hi-Fi들과 작성하기 시작한 개발명세서를 공유하는 마일스톤이 있었다. 이번에도 받은 피드백들 중 취할것은 취하고 놓을것은 놓아주면서 좋은 인사이트들을 얻어왔다. 

세션시간에는 팀 KPT 회고와 개인 CSS회고가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굳이 이 시점에 팀 회고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지면 꼭 필요한, 팀프로젝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팀 KPT회고는 우리 팀이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Keep, Problem, Try 포인트들을 파악해보고 이를 통해 action point들을 뽑아내는 활동이었다. 각자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고 예상 외의 problem 포인트들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렇게 뽑은 action point들은 합리적이었고, 결과적으로 다 잘 지켜주었다.

개인 CSS 회고가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건 팀원들 개개인의 Continue, Stop, Start 포인트들을 서로 적어주는 활동이다.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다. 뭔가 누군가의 stop포인트, 그러니깐 "안 해줬으면 좋겠는" 포인트를 쓴다는게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최대한 솔직하게 쓰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해서 최대한 열심히 써보았다. 결과는 재미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느끼는 포인트들을 다른 팀원들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나 스스로 느끼는 stop 포인트들을 다른 팀원들도 동일하게 느끼고 있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뭔가 서로 암묵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걸 가시적으로 볼 수 있으니 더 확실해진 느낌이고, 뭔가 막혀있던게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팀 회고와 개인 CSS 회고는 다음 프로젝트때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세션이 끝나고 저녁에는 팀원들끼리 모여 개발명세서를 안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이 쉬는날이어서 협업 테스트를 할 겸 각자 맡을 부분을 정하고 해오기로 했다. 15일에는 직접 View를 그리는 작업에 들어가고, 도란이 깃헙 협업을 그림으로 보기좋게 정리해줘서 도움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깃헙에 push하고 또 merge하는 과정을 경험해보았다.

 

 


 

Day 12 (0516_THU)

 

어제는 시간이 되는 사람들만 개발 협업에 테스트로 참여해봤다면, 오늘은 실제 개발명세서상 역할을 나누고, 어떤식으로 개발을 할지 정하는 날이었다. 역할을 나누는 과정은 굉장히 수월했다. 우리팀에 개발을 잘하는사람, 그리고 충분히 완성도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도 있었을텐데, 각자 재밌어보이고 하고싶은 파트를 맡아서 하자는게 1순위였다. 그러니까 어떤 기능을 구현하는데 지식이 없더라도 재밌어보인다면, 하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맡도록하는것이었다. 나는 개발에 대한 지식이 많지도 않지만, 해보고싶은 기능 구현들이 있었는데 이런 팀분위기가 나에게 있어 너무 좋았다.

역할 분배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결정이 됐다. 원래는 peer로 짝을 지어서 할지, 아니면 개개인마다 개별적인 파트를 맡아서할지를 고민했었는데, 우리팀은 후자의 방식을 택했다. 단, 개발에 대해 질문할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단톡에 묻고 아는 사람이 답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오후에는 도란이 그림으로 그려준 깃헙 협업방식을 글로 정리해서 노션에 올려두었다. 이건 다시한번 정리해서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올릴 예정이다.

그렇게 잘되는 와중에 문제가 생겼다...! 어제 테스트로 작업할때 내가 맡은 View를 다른 View파일에서 작업을 하고있었고, 오늘 그걸 알아서 merge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conflict가 생긴것까지는 괜찮았는데 merge할 때 devleop이 아니라 main 브랜치에 올리는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밤 11시까지 도란 방에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ㅋ ㅋㅋ ㅋㅋ 다행히 각자 로컬에 백업해놓은 코드가 있었고, 도란의 캐리로 브랜치문제는 잘 해결되었다.

merge하기 전엔 브랜치를 꼭 다시한번 더 확인하자......!!!!

 

 


 

Day 13 (0517_FRI)

 

지난 마일스톤에서 받은 피드백중에 수신함 디자인에 대해 받은 메세지를 누르면 뭔가 동작이 있을것만 같다는, UX적인 측면에서의 피드백이 있었다. 수신함 View는 내가 맡은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을 확실히 하고 제작을 해야할 것 같아서 멘토링을 받았다. 여러가지 의견을 받았고, 우리 팀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피드백들을 다 반영하려면 View의 구성을 아예 갈아엎어야할 정도였다. 물론 그랬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겠지만, 개발에 들어간 와중에 시간도 부족했고, 결국 최소한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수신함 Hi-Fi를 완성했다. 

이날은 세션 내내 각자 맡은 부분 개발을 진행했다. 그러다 중간중간 코드가 깃헙에 안올라가는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는데, 이 문제들이 주말이 되기 전에 발생해서 다같이 있을 때 해결할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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